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신규 아너스 '칸' 김동하 등 총 41명의 수상자 공개
현역 선수 중 선정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등재하는 ‘히어로즈’에는 올해 34명의 선수가 선정되었다.
FC 온라인에 김관형·박찬화·변우진·원창연·차현우, 리그 오브 레전드에 ‘켈린’ 김형규·‘덕담’ 서대길·‘카나비’ 서진혁·‘엄티’ 엄성현·‘딜라이트’ 유환중·‘도란’ 최현준, 배틀그라운드에는 ‘헤븐’ 김태성·‘서울’ 조기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비니’ 권순빈·‘티지’ 김동현·‘스포르타’ 김성현·‘큐엑스’ 이경석·‘세이든’ 전민재·‘씨재’ 최영재, 서든어택에는 나실인·문대경·신현민·이승범·전현석·한주엽·함태호, 철권에는 ‘머일’ 오대일 선수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어 헌액 대상 종목으로 기준을 충족한 스트리트 파이터 V에서는 ‘엠 리자드’ 김관우 선수가 선정됐고, 이번에 새롭게 종목으로 추가된 발로란트에서는 ‘알비’ 구상민·‘스택스’ 김구택·‘제스트’ 김기석·‘마코’ 김명관·‘버즈’ 유병철·‘킹’ 이승원 선수가 신규 등재됐다.
한 해 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중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스타즈’에는 FC 온라인의 곽준혁 선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케리아’ 류민석,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선수, 스트리트 파이터 V의 ‘엠 리자드’ 김관우 선수, 철권의 ‘무릎’ 배재민 선수가 선정됐다.
지난해보다 약 4배 많은 총 19,354명의 팬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선수들은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스타즈 존에 1년간 전시되는 영광을 얻는다.
은퇴 선수 중 영구 헌액자를 선정하는 ‘아너스’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 ‘칸’ 김동하 선수가 선정되었다. 아너스는 선정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하고 투표인단의 70% 이상 찬성 투표를 얻어서 최종 선정됐다.
김동하 선수는 기존에 영구 헌액된 15명의 선수들과 함께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아너스 존에 영구 전시된다.
아너스로 선정된 김동하는 영상을 통해 “프로 선수를 안 했더라면 팬분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을 한다. 현역 때 열심히 했던 부분이 보상받고 인정받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색다르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헌액식에 이어서 진행된 ‘이스포츠인의 밤’ 행사에서는 공로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올해의 팀상, 종목상 수상자도 공개됐다.
공로상은 SK텔레콤 오경식 부사장이 수상했다.
오경식 부사장은 2007년부터 이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며 프로팀 운영 및 리그 후원뿐 아니라 이스포츠 공정위원회 위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여 오랜 기간 이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는 데 이바지했다. 공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으로 수여됐다.
올해의 이스포츠 팀상은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T1이 수상했다.
T1의 윤정호 디렉터는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있어서 올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내년에도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이스포츠 종목상은 4년 연속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선정되었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김형민 팀장은 “올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이 상은 모든 선수와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분들이 주셨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네이버, 협회 트위치,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헌액자 선정에 관한 기준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주 마니아타임즈 기자 / tjdwn4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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