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내년 줄줄이 인하···삼성·현대·KB도 2.5~2.6%↓

김세관 기자 2023. 12. 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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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DB손해보험에 이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20일 결정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이날 오전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5~2.6% 내린다고 밝혔다.

전날 DB손보도 2.5%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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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19일 DB손해보험에 이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20일 결정했다. 2.5~2.6%가 내려간다. 1년에 보험료로 72만원을 냈던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은 약 2만원 가량을 절약하게 된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이날 오전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5~2.6% 내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과 KB가 2.6%, 현대가 2.5%다.

전날 DB손보도 2.5%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발표했었다. 자동차보험은 4개 손보사가 전체 계약의 약 85%를 차지한다. 아울러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4%의 점유율을 가진 메리츠화재는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0%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사들은 올해에는 기존 대비 평균 2.0% 자동차보험료를 내렸었다. 지난해와 올해의 자동차보험 부문 이익이 비슷함에도 올해 인하폭이 큰 건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상생금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보험업권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보험사는 국민 생활에 직접적이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는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조정하기로 했다.

보험료 인하 시기는 요율 검증 일정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내년 2월이 유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입장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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