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 공장 매각..불확실성 제거 "긍정적"-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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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0일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 매각 공시와 관련해 펀더멘털과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김귀연 연구원은 "지분 매각에 따라 러시아 생산법인(HMMR) 지분 및 현지 자산/영업권에 대한 손실 인식이 불가피해졌다"며 "러-우 전쟁 발발 전인 2021년말 기준 HMMR 자산은 1조9000억원(부채 9590억원), 연매출 3조2000억원, 순이익 1721억원인데 공장 가동 중단으로 자산손상처리가 진행돼 3분기 말 기준 총자산 8438억원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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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0일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 매각 공시와 관련해 펀더멘털과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전날 임시이사회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지분 매각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러시아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와 최종 협상 진행중으로, 바이백 조건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러-우 전쟁으로 해당 공장은 이미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러시아 생산법인(HMMR) 지분 장부가액은 2873억원, 처분 예정일은 오는 28일로, 4분기에 해당 내용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귀연 연구원은 "지분 매각에 따라 러시아 생산법인(HMMR) 지분 및 현지 자산/영업권에 대한 손실 인식이 불가피해졌다"며 "러-우 전쟁 발발 전인 2021년말 기준 HMMR 자산은 1조9000억원(부채 9590억원), 연매출 3조2000억원, 순이익 1721억원인데 공장 가동 중단으로 자산손상처리가 진행돼 3분기 말 기준 총자산 8438억원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올해 누적실적도 매출액이 367억원에 순손실 2675억원으로 손실 상태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법인 장부가치 및 기존 손실 반영 분 고려 시, 매각에 따른 4분기 손실규모는 현대차 기준 4700억원 규모(영업외 손익 반영)로 추정된다"며 "기아는 지분법 인식에 따라 약 1400억원(30%)의 손실 반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4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예상 당기순이익 대비 각각 16%, 6% 정도로 실적에 큰 영향은 적다고 봤다.
그는 다만 "현대차/기아의 배당 가이던스가 지배순익 기준 배당성향 25% 이상으로 제시돼 이번 일로 배당금이 변동될 것"이라며 "현대차/기아의 주당순이익(DPS)이 각각 309원/88원 감소할 수 있겠지만 전체 금액 대비 큰 영향은 없고, 오히려 러-우 전쟁 불확실성 제거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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