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조폭 전성시대"···30대 이하 조직원 검거 75%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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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일대에서 활동하는 A조직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꺼지 조직의 세력 확장을 위해 MZ세대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고, 범죄단체의 위력을 과시햐 상해·공갈미수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대표적 사례로 기존 조직 내 분열로 인해 MZ세대 조직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폭력조직을 결성, 경쟁 조직원을 보복 폭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신규 조폭 45명(구속 11명)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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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44% 증가, 54억 추징
기업형지능형 범죄 44%···폭력 26%
경기 남부 일대에서 활동하는 A조직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꺼지 조직의 세력 확장을 위해 MZ세대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고, 범죄단체의 위력을 과시햐 상해·공갈미수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지난해 12월 30일 경기 안양시 소재 주점에서 전국 21개 폭력조직 ’02년생 조직원이 연대한 ‘전국회’가 결성됐다. 이 과정에서 조직원 37명은 상호 집단 폭행 및 주점 업무를 방해했다.
10∼30대 연령의 이른바 'MZ 조폭' 조직폭력배가 크게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월부터 4개월간 조직폭력 범죄를 집중 단속해 총 118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9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검거 인원은 44.6% 늘었고 구속된 피의자도 19.6% 증가했다.
또한 범죄수익금 54억6000만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했다. 이는 전년 동기(16억8000만 원) 대비 3배 이상 규모다.
이번 단속 대상은 협박·집단폭행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도박사이트 운영·대부업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신규조직 결성·가입·활동 등 MZ세대 조직폭력 불법행위 등이다.
경찰은 집중단속에 앞서 약 한 달간 MZ세대 조폭의 온오프라인 동향을 전수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대응 방안을 시·도청별로 수립했다.
단속 기간 검거된 인원을 연령대로 나누면 30대 이하(10대∼30대)가 888명(75.0%)으로 가장 많아 MZ세대 조직폭력 범죄 사범이 다수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 검거 인원 비중은 상반기 단속 결과(57.8%)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40대 210명(17.8%), 50대 이상 85명(7.2%)이 뒤를 이었다.
전과별로는 9범 이상의 다수 전과자 509명(43.0%), 초범∼4범 432명(36.4%), 5범∼8범 242명(20.6%) 순이었다.
범죄 유형은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520명(44.0%)으로 가장 많았다. 또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310명(26.1%),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기타 범죄 99명(8.4%)이 검거됐다.
MZ세대만 놓고 보면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396명(38.8%)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조직 가입·활동 246명(27.7%),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189명(21.3%), 기타 범죄 56명(6.3%) 순으로 조사됐다.
범죄 세부 유형은 도박사이트 운영 등 262명(22.1%), 폭력범죄 257명(21.7%),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지능범죄 146명(12.4%), 대포물건 79명(6.7%), 갈취 36명(3.0%), 사채업 33명(2.8%) 순으로 많이 적발됐다.
대표적 사례로 기존 조직 내 분열로 인해 MZ세대 조직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폭력조직을 결성, 경쟁 조직원을 보복 폭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신규 조폭 45명(구속 11명)이 검거됐다.
MZ세대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고 범죄단체의 위력을 과시하면서 상해, 공갈 미수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경기 남부권 3개 폭력조직 조직원 34명도 붙잡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조폭 단속체제를 개선해 더욱 효과적인 범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MZ세대 조폭 중심의 다양한 형태의 조직성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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