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거점대학과 청년 일자리 창출 나서…1500명에 창업교육 지원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성과 공유회 개최
지역 30개 거점대학에 650팀 참가

18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열린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최종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함영주(앞에서 세 번째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창업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ESG 경영 프로그램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의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각 지역의 거점대학과 함께 청년 창업가 육성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인구 소멸을 막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후, 올해까지 2년 연속 선정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성과공유회에서 “열정과 목표를 가진 지역 청년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지역에 특화된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과 청년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에서는 지역 거점대학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30개까지 확대했으며, 총 650팀(1500명)을 선발했다. 먼저 지역 30개 거점대학은 참가자 650팀에게 예비&초기 단계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오프라인 기초창업교육(6주간 총 8회차)을 진행했다., 기초창업교육을 수료한 팀 가운데 ▷비즈니스모델의 완성도 ▷사업전략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대학당 2팀씩 총 60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60팀은 ▷사업고도화 및 사업계획서 수립을 위한 전담 코칭 ▷지역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창업을 경험해 본 선배 창업가 1:1 매칭 및 퍼실리테이터 코칭 등 교육을 수료했다. 하나금융은 60팀에 각 팀당 300만원의 사업 실행 자금도 지원했다.

이번 최종 성과공유회에는 60팀 중 11월말에 진행된 대면 발표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종 20개 팀이 참석했다. 12개 우수팀은 하나금융그룹 내부 및 외부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1팀 3000만원), 최우수상(3팀 각 1500만원), 우수상(3팀 각 1000만원), 장려상(5팀 각 500만원) 등을 수상했다. 격려상 8팀에게도 각 25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창업 아이템으로 발표한 ‘세이프라이트’팀이 대상을 받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자립준비청년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