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10년 스프레드 축소… 레벨 부담에 박스권 흐름[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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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날에 이어 박스권 흐름이 전망된다.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지면서 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좁혀진 상황이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93% 보합, 2년물은 1bp(0.01%포인트) 내린 4.44% 마감한 만큼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도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국내 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지난 7월26일 이후 최저치인 3.2bp 수준으로 좁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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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 금리, 3.93% 보합
여야, 내년도 예산안 합의 여부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날에 이어 박스권 흐름이 전망된다.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지면서 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좁혀진 상황이다.
이날 시장은 7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이하 통안채) 3년물 입찰 이벤트를 소화하는 가운데 정치권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 여부를 주시할 예정이다.
전날 국내 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지난 7월26일 이후 최저치인 3.2bp 수준으로 좁혀져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만 해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점차 좁혀지면서 역전됐던 만큼 추가 축소 여부도 관심이 모인다.
3.7%대의 래포금리를 감안할 때 역캐리가 깊어진 상황에서 단기물 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은 비교적 적은 만큼 단기물 금리가 소폭 상승, 또는 보합인 상태에서 장기물 금리가 추가로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추가 축소가 이어질 수 있겠다.
다만 추가 랠리가 막힌 상황에서의 금리 레벨 부담은 여전하다. 이에 국내에선 수급적 이슈, 이른바 발행 물량 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 여부에 촉각이 서 있는 상황이다. 내달과 내년도 국채발행계획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이에 예산안 합의 여부도 주목된다. 특히 이날은 여야 예산안 처리 목표 시한이다. 만일 예산안 처리가 늦춰질 경우 내주 28일 발표되는 국채발행계획 일정도 늦춰질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산안 합의가 지연이 될 경우 국발계 발표도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이날을 내년도 예산안 처리 목표 시한으로 설정했음에도 불구, 여야 협상은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여야 협의가 오는 21일로도 밀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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