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가드 양동근이 본 현대모비스 박무빈의 가능성[SS현장]

이웅희 2023. 12. 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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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신인 가드 박무빈(23·185cm)의 활약에 희망을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레전드이자 KBL 최고 가드 출신 양동근(42) 코치 역시 박무빈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박무빈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KBL 레전드 가드 출신 양동근 코치도 박무빈의 스타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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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박무빈(왼쪽)이 경기 중 양동근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울산=이웅희기자] 현대모비스가 신인 가드 박무빈(23·185cm)의 활약에 희망을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레전드이자 KBL 최고 가드 출신 양동근(42) 코치 역시 박무빈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박무빈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 7일 SK전에서 지각 데뷔했다. 하지만 박무빈은 지난 11일 LG전에서 이번 시즌 신인 한 경기 최다인 19점을 넣더니, 19일 KCC전에선 21점(6어시스트 6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서명진의 시즌아웃 부상, 김태완의 부진 등으로 고심하던 현대모비스는 박무빈 합류로 탄력을 받고 있다. 앞선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도 “박무빈이 뛰면서 템포가 빨라졌고, 안쪽으로 공이 들어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KBL 레전드 가드 출신 양동근 코치도 박무빈의 스타성을 인정했다. 양 코치는 “(박)무빈이는 대학 시절부터 인기가 많았다. 무빈이를 듀얼가드로 보기도 하지만 현대 농구에서 포지션 구분은 중요하지 않게 됐다”면서 “신인으로 주눅 들지 않고 공격을 하는 자체가 고무적이다. 지금 대학 선수들 중 수비를 잘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수비는 타고 나야 한다. 팀이 원하는 수비를 얼마나 의지를 갖고 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역 시절공수 겸장의 리그 최고 가드였던 양 코치를 만난 것은 박무빈에게도 행운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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