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떠나나? 김민재 전 소속팀, ‘토트넘 전 부주장’ 다이어에 관심!...핵심 관계자 런던행

가동민 기자 2023. 12. 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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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가 에릭 다이어에게 관심이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의 핵심 관계자가 토트넘 훗스퍼의 센터백 다이어 영입에 대한 긴급 회담을 갖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고 다이어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페네르바체의 핵심적인 관계자는 다이어 영입을 위해 토트넘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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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팀토크

[포포투=가동민]


페네르바체가 에릭 다이어에게 관심이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의 핵심 관계자가 토트넘 훗스퍼의 센터백 다이어 영입에 대한 긴급 회담을 갖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토트넘 입단 초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수비형 미드필더 시절에는 롱킥, 피지컬 등을 바탕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센터백으로 자리를 바꾸면서 다이어의 평가는 반전됐다.


피지컬은 좋지만 수비 능력이 부족했다. 발이 느려 뒷공간에 약점을 드러냈고 수비 위치도 좋지 않아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항상 토트넘의 주전 자리를 지켰다. 감독이 바뀌어도 다이어의 자리는 변함없었다. 지난 시즌도 다이어는 주전으로 경기에 나왔고 수비 불안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고 다이어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대형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이전까지 주로 스리백을 사용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백을 사용했다. 센터백 숫자가 줄었고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합의 센터백을 주전으로 선택하면서 다이어는 벤치로 향했다.


심지어 다이어는 주장단에도 제외됐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부주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단을 꾸렸는데 다이어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고 제임스 메디슨, 로메로가 부주장이 되면서 손흥민을 보좌하게 됐다.


다이어는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늘어갔다. 로메로가 첼시전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다이어에게 기회가 왔다. 하지만 다이어는 평가를 바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 벤 데이비스에게 밀리는 굴욕을 맛봤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좁아진 다이어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과 다이어의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나는데 아직 재계약 논의가 없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이적료 없이 자유 계약으로 보낼 생각이 없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수익을 남겨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보탤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다른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어떤 일이 또 발생하면 이미 센터백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런 상황에서 페네르바체가 다이어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페네르바체의 핵심적인 관계자는 다이어 영입을 위해 토트넘으로 향했다. 페네르바체의 의도는 다이어가 이적에 열려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이적은 쉽게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뛰었던 팀으로 유명하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2021-22시즌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첫 유럽 무대였음에도 자신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스리백의 중앙에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이후 나폴리로 팀을 옮겨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고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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