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출근길 비상…곳곳 빙판길 사고

방준혁 2023. 12. 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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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에 적잖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의 아침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는데요.

도로와 골목 곳곳 빙판길이 많아 출근길 교통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에 내리던 눈은 현재 그친 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차도에 내린 눈은 대부분 녹았는데요.

인도에는 아직까지 눈이 쌓여 있고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도 많습니다.

현재 세종과 충남, 전북 북서부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경보가 내려진 상태이고요.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수원과 용인 등 수도권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에 접어들면서 서울 주요 도로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는데요.

도봉로 수유사거리에서 미아역 방향 3차로에서 화물차와 택시가 추돌하고 북가좌 삼거리 인근 1차로 사고로 교통이 일부 통제되는 등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앞서 각 지자체들은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일찍부터 대응에 나섰는데요.

서울시는 어제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차량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습니다.

기온이 더 떨어지는 내일부터는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합니다.

이곳 서울광장에도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오가고 있는데요.

차량을 이용하실 땐 다리 위나 터널 입구 등 얼음이 자주끼는 위험지역에선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시는 게 좋겠고요.

인도와 골목에 얼어붙은 곳이 많은 만큼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출근길 #빙판길 #교통안전 #대설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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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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