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수급 블랙홀' 빠진 국내증시…배당주 투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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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19일)도 시장은 올랐습니다.
빠른 피벗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우리 시장은 갈 길을 가는 분위기입니다.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은 수급적인 부분입니다.
'수급 블랙홀'.
어제 시장은 소수의 급등주에 거래가 집중되는 수급 블랙홀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연말을 거치면서 수급 상황이 개선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코스피 강보합으로 2568포인트로 마감해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도 0.86% 올라 858선.
120일 선 상향 돌파하며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기관도 70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958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기관도 동반 매수 우위였습니다.
반면 외국인 326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마감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0.69%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1% 내외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29%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 HLB. JYP엔터가 강했습니다.
에코프로 5.16% 올라 70만 원 선 회복했고, HLB는 리보세라닙 병용 요법이 폐암에도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에 11.82% 급등했습니다.
JYP엔터는 신인 보이그룹 '넥스지'에 대한 기대감에 7.8%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했다는 말이 나오자,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환율이 10원 60전 올라 1307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는 수급 상황과 개별주 이슈에 따라 주가도 차별화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제약바이오, STO, 해운 정유 섹터가 강했습니다.
반도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강세 이어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반도체 투자를 20% 이상 늘린다는 소식이 나왔고 여기에 더해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AI 반도체를 공개하면서 시장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쪽이 강했는데요.
어오브반도체, 에이디칩스 상한가 기록했습니다.
제약 바이오 HLB 임상 소식에 더해 오는 1월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러스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STO 테마, 미술품 조각 투자 전문업체 열매컴퍼니가 발행한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이 청약 개시 1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서 흥행에 성공하자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홍해발 물류 대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죠.
에너지 기업인 BP까지 홍해 운항 중단을 선언하자 운송비 상승에 대한 전망에 해운 업종 강했고, 이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자 정유주 주가 상승했습니다.
어제 시장의 거래대금이 몇몇 소수의 급등주에 집중됐습니다.
코스피는 에코프로머티, 두산로보, 삼성전자, HMM.
코스닥은 LS머트리얼즈, 에코프로, 퀄리타스, 블루엠텍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투기 수요가 집중되며 '수급 블랙홀' 현상이 여전합니다.
그래서 올해 퀄리티, 고배당, 로우볼 등 스타일 전략 수익률이 좋지 않았죠.
대주주 기준 완화 발표와 연말을 거치면서 수급 상황이 개선돼야 증시 전반이 뚜렷한 반등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2800포인트를 전망하면서 남은 연말에 내년 실적 개선 업종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략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증권의 퀀트 분석 보고서입니다.
우리나라는 액티브보다 패시브 펀드의 규모가 커서, 요즘에 패시브가 낳은 괴물, '패낳괴' 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이 기관 패시브 펀드들이 추종하는 코스피200, 외인 패시브가 추종하는 MSCI KOREA에 신규 편입에 주목했습니다.
코스피200은 변경이 끝났고, MSCI 지수의 경우 내년 2월 또 한 번 종목들 편입·편출이 될 텐데, 그전까지 패시브 자금이 계속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가 이 영향에 여러 모멘텀이 더해지며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죠.
지수 산정일이 1월 중순에서 말 정도인데, 그때 두산로보틱스가 18만 원, 에코프로머티가 27만 5000원대까지 오르며 편입이 실패합니다.
그러면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 참고하시고요.
하나증권에서 12월 들어 힘을 내고 있는 종목, 실적이 상향되고 주가 낙폭이 컸는데, 개인 순매수가 유입된 종목들 추렸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엔씨소프트 등이 해당합니다.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당주에 대한 전략까지 점검하겠습니다.
올해 배당 절차가 개선됨에 따라 기업들 간 배당 기준일 차이가 나타날 텐데요.
유안타증권은 배당주 투자를 고려한다면 주당 배당금, DPS가 증가하는 종목을 보유하면 배당 제도 변경과 관계없이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주당 배당금이 연속적이고 오랫동안, 꾸준하게 증가한 종목은 배당락 이후에도 성과가 양호했던 걸 확인할 수 있었고요.
신규 배당 종목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었습니다.
유안타증권에서 스크리닝한 종목입니다.
신규 배당 종목은 GKL이고요.
3년 연속 DPS가 증가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인 종목은 한전 KPS, LG헬로비전, 메가스터디교육 등입니다.
배당주 투자하신다면 이 보고서 내용도 체크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수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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