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 맨시티, 우라와 3-0 완파…클럽월드컵 첫 우승 도전

23일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와 결승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아시아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를 완파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3 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우라와를 3-0으로 꺾었다.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정상을 차지했던 맨시티는 내친 김에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클럽월드컵에서도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맨시티는 23일 같은 경기장에서 남미 리베르타 도레스 우승 팀 플루미넨시(브라질)와 격돌한다. 플루미넨시도 클럽월드컵은 처음이라, 누가 이기더라도 첫 우승 팀이 나온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뒤 후반 7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14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손쉽게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맨시티는 마테우스 누네스, 오스카 봅 등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했다. 약 4개월 만에 스쿼드에 복귀한 케빈 데 브라위너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6개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초청 팀 알이티하드(사우디)를 더해 7개 팀으로 열렸으나, 2025년 열릴 다음 대회부터는 확대 개편돼 3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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