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괴물 공격수' 홀란드, 2023 BBC 올해의 스포츠 스타 선정

[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엘링 홀란드가 올해의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올해의 스포츠 스타를 공개했다. 수상자는 'BBC' 독자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된 인물은 맨체스터 시티의 '월드클래스' 공격수 홀란드였다. 매체는 "홀란드가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한 후 'BBC'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세계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홀란드의 수상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한 홀란드는 2000년생의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평정했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함께 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했고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1경기 1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선정 올해의 선수, UEFA 선정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 PFA(Professinal Footballers' Association) 선정 올해의 선수 등 여러 상을 싹쓸이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홀란드다.

올 시즌 역시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15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고, 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올 시즌 역시 PL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는 독자 투표에서 럭비, F1 세계 챔피언 등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월드컵 우승자이자 남아프리카 공화국 럭비 국가대표팀의 주장 시야 콜리시가 2위, 무려 3번의 F1 세계 챔피언에 오른 맥스 베르스타펜이 3위를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또한 이들 이외에도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 여자 월드컵 챔피언 이타나 본마티,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 등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