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극단적 탐욕' 접어든 뉴욕증시…거침 없는 산타 랠리

김경화 기자 2023. 12. 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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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뉴욕증시는 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면서 연말다운 분위기가 나는 요즘,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나 지표는 없는지 천천히 살펴보게 됩니다.

3대 지수는 모두 상승으로 마감됐습니다.

S&P500 지수는 0.59% 상승, 다우 지수도 0.68% 상승, 나스닥도 0.51% 상승해, 1만 50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종목별로도 살펴보시면, 애플은 결국 연말 대목을 앞두고 특허 패소로 워치 판매가 일시 중단됐지만, 주가는 0.54%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16% 상승하면서 양전에 성공한 반면, 엔비디아는 특별히 뉴스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0.94% 약세 보였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가 1.67% 상승, 테슬라도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러셀2000 지수가 1.9% 넘게 오르는 등 중소형 종목들도 초록 불 켜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 이어갔습니다.

뉴욕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때문이죠.

기대 심리가 시장을 강하게 떠받치고 있습니다.

공포와 탐욕 지수 보시면 '탐욕' 단계에서 '극단적 탐욕' 단계로 넘어간 모습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기술주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적으로 온기가 돌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지표 발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11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14.8% 증가한, 연율 156만 채로 집계됐습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미래 주택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전월보다 2.5% 줄어든, 연율 146만 채를 기록했는데, 시장 예상치인 148만 채를 밑돌았습니다.

연준이 완화적인 기조로 돌아서면서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모기지 금리도 함께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이 영향으로 주택 착공은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요 이벤트로는 일본의 금리 결정이 있었습니다.

일본은행 BOJ가 완화적 통화 정책 '유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내심 있는 금융 완화' 기조를 재차 강조하면서, 단기 금리를 현행 연 -0.1%로 동결했습니다.

무제한 국채 매일을 통해,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 상한을 1%로 유지하는, YCC 정책도 현행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채권 시장도 이에 영향을 받았는데요.

미 국채금리는 중장기물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년물은 4.4%대에 10년물은 3.92%대, 30년물은 4.0%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당초 일본 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조만간 종료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었습니다.

다만 시점을 놓고 올해 12월일지, 내년 초일지 전망이 엇갈리는 분위기였는데요.

일본은행의 이번 결정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종료 시점은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정책 종료 자체의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여겨지는 만큼, 실제 종료가 되면, 채권 시장의 금리 하향 흐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부분은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에너지 운송 대란 가능성이 커지자, 국제 유가는 오름세 이어갑니다.

WTI 1.34% 상승하면서 배럴당 73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1.28% 상승한 배럴당 79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암호화폐는 반등 시도 후 횡보세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7시 기준, 4만 22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장의 심리가 강한 만큼 전략적으로 계속 가야 할지, 쉬어 가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되, 나만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 연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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