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딸, 생활비 부족하대서 거절..사랑하는 만큼 달라”(돌싱포맨)

탁재훈이 유학 중인 자녀와의 용돈 관련 비화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김지영, 유선,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탁재훈은 “최근에 딸에게 용돈이 떨어졌다고 문자가 왔다. 준 지 얼마 안 됐다. 달러로 보는데”라고 운을 뗐다.

그는 “‘아버지 생활비가 부족합니다’라고 메시지가 와 단박에 거절했다”고 했다. 그의 메시지를 훔쳐보던 김준호는 “그게 뭐냐?‘ 너도? 나도’ 딸한테 이게 뭐냐”라고 타박했다.

탁재훈은 이에 “나도 어필을 한 것”이라며 “원래 여기서 그만 해야 한다. 서로의 상황을 알았으니까. 모른 척가자니 마음이 아파서 이렇게 보냈다”고 해명했다.

이후 공개된 메시지에서 탁재훈이 ‘얼마를 보낼까? 무슨 생활을 하길래?’라고 하자 딸은 ‘예술가의 삶이랄까?’라고 했고, 탁재훈은 ‘예술은 늘 배고픈 거다. 얼마를 보낼까?’라고 보냈다.

탁재훈의 딸은 ‘저를 사랑하는 만큼 보내주세요’라고 초강수를 줬고, 이에 탁재훈은 ‘안 보낼 수도 있으니 섭섭해 하지 말라’고 보내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이 문자 3일 뒤에 아들이 똑같이 ‘아부지 용돈이 떨어졌습니다’라고 왔다. 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더라”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