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라이벌은 엔터테인먼트, 피치클락 ABS 잡음 있겠지만 믿고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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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가 전격 도입한 '피치클락'은 경기시간 단축을 끌어냈다.
야구가 인기를 유지하려면 관중(시청자 포함)들의 집중력을 끌어내야 하는데, 이는 시간과 비례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도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물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지만, 도입 초반에는 잡음이 나올 수도 있다. 팬들께서 이해를 해주시고 모두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팬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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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메이저리그(ML)가 전격 도입한 ‘피치클락’은 경기시간 단축을 끌어냈다.
야구가 인기를 유지하려면 관중(시청자 포함)들의 집중력을 끌어내야 하는데, 이는 시간과 비례한다. 경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눈길을 끌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다.
ML은 투구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인위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 있어도 20초 안에 투구하는 것을 강제했고, 결과적으로 2시간30분대로 경기당 평균시간을 줄였다.
포스트시즌도 3시간2분 만에 끝났다. 이른바 ‘비주얼 쇼크’로 전 세계 영화팬을 사로잡은 아바타: 물의 길이 192분, 개봉 3주 만에 900만 관중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이 141분이니 180분 이내 경기를 끝낼 수 있으면 야구도 경쟁할 만하다.
KBO리그는 일찌감치 “프로야구의 라이벌은 다른 종목이 아닌 엔터테인먼트”라고 선언한 바 있다. 스포테인먼트 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도 KBO리그다.
내년시즌 전격 도입하는 피치클락과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는 철저히 팬 입장에서 접근한 제도다. 현장에서는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시범운영 등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했지만,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이 완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어 더 그렇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도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물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지만, 도입 초반에는 잡음이 나올 수도 있다. 팬들께서 이해를 해주시고 모두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팬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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