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이정후' 귀국…"다리 풀릴 만큼 기뻤어요"

김영성 기자 2023. 12. 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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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 선수가 어제(19일) 저녁 귀국했는데요, 계약 제안을 듣는 순간 다리가 풀릴 만큼 놀라고 기뻤다며,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다리가) 좀 풀렸고요. 그게 첫 제시액이었습니다. 명문 구단 팀에 가게 돼서 영광이고, 준비 잘해서 구단에서 투자해 주신 만큼 제가 기대에 걸맞은 플레이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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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 선수가 어제(19일) 저녁 귀국했는데요, 계약 제안을 듣는 순간 다리가 풀릴 만큼 놀라고 기뻤다며,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밝은 표정으로 샌프란시스코 구단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힌 가방을 가득 들고 금의환향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기자회견보다 지금이 더 떨리는 것 같습니다. (빅리그 입성으로) 1차적인 목표를 이룬 것 같고 가서 잘하는 게 두 번째 목표가 된 것 같습니다.]

6년 1억 1천300만 달러, KBO 출신 역대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타자 포스팅 최고액의 제안을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나 놀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다리가) 좀 풀렸고요. 그게 첫 제시액이었습니다. 명문 구단 팀에 가게 돼서 영광이고, 준비 잘해서 구단에서 투자해 주신 만큼 제가 기대에 걸맞은 플레이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 파크를 처음 밟은 순간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너무 좋았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그냥 '거대하다, 웅장하다, 좋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화제가 됐던 영어 입단 소감에 대해서는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기회가 된다면 그렇게 영어로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래도 생각만큼 잘되진 않아서 제가 더 노력해야 할 거 같습니다.]

NBA 경기장에서 현지 팬들의 기대를 실감했다는 이정후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처음엔 전 줄 몰랐어요. 옆에서 (에이전트) 형이 저 소개한다고 해서 그때 봤는데 저여서 얼떨떨했습니다. 너무 환호해 주시고 반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엄청난 계약 규모와 팬들의 뜨거운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팬분들이 아침에 응원해 주실 것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거에 맞게끔 제가 멋진 플레이로 팬분들께 잘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우기정)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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