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소송 'LG家 세모녀'…외신에 첫 입장 밝혀

윤석이 2023. 12. 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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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 소송을 제기한 구 회장의 양모와 여동생들이 외신에 소송 배경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별세한 구본무 전 회장은 LG주식 11.28%를 비롯해 2조원 규모의 재산을 남겼고, 세 모녀는 5천억원 규모를 상속받았습니다.

양자인 구광모 회장은 LG 지분 8.76% 등을 상속하는 대신 상속세를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는 게 세 모녀의 주장입니다.

이 때문에 자신들 모르게 거액의 상속세가 납부됐고, 주식 담보 대출까지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구회장 측은 '상속세를 낼 현금이 부족해 자금을 융통했고, 되갚을 계획'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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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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