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훈련 앞두고 ‘고깃값’ 벌러 돈 빌리러 다니는 북한 장교들...“군 내부 재정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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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이 지난 1일부터 동계훈련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북한 국경경비대 장교들이 훈련 시작 전에 돈을 빌리러 다녔다는 증언이 나왔다.
군사들을 먹일 돼지고깃값을 벌기 위해서로, 북한 인민군 내 재정난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인민군은 장교들을 시켜 돈을 빌릴 정도로 군 내부 재정난이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국경경비대 부대는 인민군 내에서도 재정적으로 풍족한 부대로 여겨졌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내부 재정난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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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국경경비대 장교들이 동계훈련을 앞두고 고기 먹을 돈이 없어서 지역 유지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닌다"
북한 인민군이 지난 1일부터 동계훈련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북한 국경경비대 장교들이 훈련 시작 전에 돈을 빌리러 다녔다는 증언이 나왔다. 군사들을 먹일 돼지고깃값을 벌기 위해서로, 북한 인민군 내 재정난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데일리NK 재팬에 따르면 양강도 혜산에 주둔하는 북한 국경경비대 제25여단 장교들이 훈련 시작 15일 전부터 재산을 갖고 있을 것 같은 지인이나 지역 유지 집을 찾아가 돈을 빌렸다. 해당 장교들은 인민군 상부에서 명령이 내려왔다면서 돈을 빌려 갔다고 한다.
북한 인민군은 장교들을 시켜 돈을 빌릴 정도로 군 내부 재정난이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인민군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나 정기훈련의 첫날에는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특식을 지급한다. 그 때 단골 메뉴로 돼지고기와 두부가 듬뿍 들어간 국을 끓여주는데, 군 내부 재정사정이 어려워지자 고깃값을 마련하기 위해 장교들이 돈을 빌리러 다니는 상황이다.
북한 국경경비대 부대는 인민군 내에서도 재정적으로 풍족한 부대로 여겨졌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내부 재정난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국경경비대 부대는 중국에서 밀수를 하는 지역 주민에게 뇌물을 받으며 부대 자금을 마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국경이 봉쇄되며 재정난이 심해진 상황이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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