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Q 실적 부진 전망…내년 성장성 기대는 여전-IBK

김인경 2023. 12. 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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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가 4분기 계절성 탓에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계절성은 2024년에도 유효할 전망"이라며 "연말 재고 정리를 마무리하고 신제품 출시를 통해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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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가 4분기 계절성 탓에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은 유지했다.

20일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작년 4분기 대비 2.6% 증가한 15조8682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 전망치(16조656억원) 보다 1.2% 감소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3451억원)보다 낮은 80억원 적자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이전 전망 대비 크게 부진할 것”이라며 “경쟁 심화 및 제품믹스 부진에 따른 비용 구조 악화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104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적자는 축소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계절성은 2024년에도 유효할 전망”이라며 “연말 재고 정리를 마무리하고 신제품 출시를 통해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변수이나 2024년에도 보급형 제품 라인 확대를 통한 성장은 유효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LG디스플레이(034220) 유상 증자 참여를 통해서 발생하는 현금 유출도 영업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악재 해소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주가 하락이 이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고, 2024년 1분기 계절성을 고려할 때 투자하기 매력적인 구간이라 판단한다”면서 “전장부품(VS)사업부의 실적 변동성이 낮아지고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는 계절성으로 3분기 대비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지난해 대비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024년 상반기 실적이 섹터 내에서 돋보일 점을 고려하면 현재는 투자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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