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투어 최강자, 높은 PGA 투어 관문 경험…미국 2부투어 조건부 출전권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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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강자 타이틀을 차지한 함정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함정우는 지난 15~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7,054야드)과 TPC 소그래스 다이스밸리 코스(파70·6,85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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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강자 타이틀을 차지한 함정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함정우는 지난 15~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7,054야드)과 TPC 소그래스 다이스밸리 코스(파70·6,85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2024년 PGA 투어 카드 5장이 걸린 이 대회는 나흘간 4라운드(72홀)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18일 경기가 기상 악화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하루 지연됐다. 함정우는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오버파 72타를 쳤다.
함정우는 첫날 공동 10위로 출발이 좋았지만, 둘째 날 공동 38위, 셋째 날 공동 24위로 기복을 보였다. 하루 공백 후 코스로 돌아와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를 기록, 3라운드 때보다 21계단 미끄러진 공동 45위로 마쳤다.
이번 Q스쿨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가 주목한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역시 함정우와 동일한 공동 45위다.
3라운드에서 5오버파 75타를 쳐 50위권 밖으로 밀렸던 나카지마는 최종라운드에서 9계단 상승했다.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써냈다.
87주 동안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올랐던 나카지마는 최근 6개월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승을 거뒀고, 2021년 아마추어 신분 우승을 합하면 JGTO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함정우가 KPGA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하면서 이번 Q스쿨 최종전에 직행한 것처럼, 나카지마 역시 2023시즌 JGTO 1인자로 이번 대회 참가 기회를 잡았다.
함정우, 나카지마를 포함해 공동 38위와 공동 45위에 해당하는 16명(상위 40위 및 동점자)은 2024시즌 PGA 2부인 콘페리투어 8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조건부 출전권이 주어진다.
해리슨 엔디콧(호주)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수석 합격했다.
엔디콧은 1~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써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올해 성적 부진으로 카드를 잃었다가 다시 출전권을 확보했다.
2위 트레이스 크로우(미국·11언더파 269타), 3위 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9언더파 271타), 공동 4위 헤이든 스프링어(미국)와 라울 페데라(멕시코·이상 8언더파 272타)까지 상위 5명은 내년에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단독 6위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부터 공동 28위까지 32명은 콘페리투어 12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조건부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들 중 10명은 이미 2024년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이다.
한편, 3라운드 경기 후 하위권이었던 노승열(32)과 강성훈(36)은 최종라운드가 열리기 전에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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