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동엽, "예전엔 시청률의 노예, 이젠 안 봐. 잘 안되면 폐지되는 것"('살롱드립2')

이하늘 2023. 12. 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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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동엽은 과거 시청률에 연연했지만, 지금은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동엽에게 장도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흔쾌히 출연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장수 프로그램을 다수 맡은 비결에 대해 장도연은 질문했고, 이에 신동엽은 "예전엔 프로그램 제안을 받으면 동시간대 상대 프로그램이 뭐 하는지, 피디, 작가가 누군지 다 살피고 결정했다. 시청률의 노예였다. 지금은 아예 안 본다. 그거 안 봐도 잘 안되면 폐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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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 영상 캡처본.



방송인 신동엽은 과거 시청률에 연연했지만, 지금은 바뀌었다고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에는 방송인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나 짠한형인데 살롱드립 개추 눌렀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신동엽은 후배 장도연을 아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엽에게 장도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흔쾌히 출연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장도연은 "진경이 언니 채널에도 출연했더라. 나와 홍진경이 동시에 초대하면 누구한테 갈 건가?"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키가 큰 사람이다. 그래서 가장 키가 큰 이소라 유튜브에 먼저 나갔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과거 1997년부터 2001년까지 6년간 공개 열애를 했던 전연인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출연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 영상 캡처본.



한때 비혼주의자였던 신동엽은 지금의 아내 선혜윤 PD 사이에서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도연은 "선 PD님은 어떤 분이냐. 같이 방송을 해봤는데 유한데 되게 강직하고 심지가 곧은데, 사람들 대할 때는 내공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유명하지 않은 방송국의 선배 PD들 이런 분들의 성대모사를 정말 잘했다. 그런 게 되게 재밌고 웃겼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예뻤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수 프로그램을 다수 맡은 비결에 대해 장도연은 질문했고, 이에 신동엽은 "예전엔 프로그램 제안을 받으면 동시간대 상대 프로그램이 뭐 하는지, 피디, 작가가 누군지 다 살피고 결정했다. 시청률의 노예였다. 지금은 아예 안 본다. 그거 안 봐도 잘 안되면 폐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 영상 캡처본.
사진=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 영상 캡처본.
사진=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 영상 캡처본.



신동엽은 "갑자기 프로그램 2주 전 폐지 통보받는 것과 프로그램 당일 폐지 통보받는 경우가 있다"라고 언급했고, 장도연은 자신이 겪었던 당일 통보 에피소드를 밝혔다. 장도연은 "'고생했다며' 마지막 회식을 했다. 근데 나만 끝난 거였다. 차 안에서 엉엉 울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신동엽은 토요일 방송은 비워놓고 쉬는 이유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SNL' 할 때 토요일 생방송이니 10년간 했다. '안녕하세요'는 가족, 친구들이 해야 하니까 무조건 일요일이었다. 그것도 10년 했다. 애들이 커서 주말에 놀러 가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마음을 먹은 게 '토요일은 방송을 잡지 말자'는 것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 영상 캡처본.
사진=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 영상 캡처본.



평소 자식들에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한다는 신동엽은 과거에는 그렇지만은 않았다며 "'안녕하세요'를 통해 배웠다. 부모와 자식 간 사이가 안 좋았다. 뭔가 서운한 게 있었는데 부모는 '다 알겠지'하고 표현하지 않았던 거다. 그때 표현하는 게 중요한 걸 알았다"라고 답했다.

장도연과 절친한 사이인 개그우먼 박나래와 '놀라운 토요일'에서 함께 방송하는 것을 언급한 신동엽은 "근데 나래한테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더라. 툭치면 툭 하고 나온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도 뭘 계속하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장도연은 "박나래가 뭘 이야기해도 잘 받아주는 스타일이다. 어떤 멘트도 상황극도 안 놓친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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