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넘기는 '수요회복'...석화업계 연내 반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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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4개 석유화학기업의 올해 영업이익이 수요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00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LG화학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4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4조7462억원) 대비 8287억원 줄어든 3조9175억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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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화학과 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4개 석유화학기업의 올해 영업이익이 수요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00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수요부진과 공급과잉 우려가 겹치면서 내년에도 석화업계 업황은 상당기간 부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LG화학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4사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4조7462억원) 대비 8287억원 줄어든 3조9175억원으로 추정됐다.
LG화학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2조9957억원) 대비 4.52%가 줄어든 2조8603억원으로 전망됐다.
광물 가격 약세에 따른 양극재 단가 하락과 석유화학 제품 수요 부진이 4·4분기에도 이어졌다. 여기에 3·4분기 석유화학업계 전반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던 래깅효과(원자재 투입시차에 따른 마진)가 이번에는 반대로 일어나며 역래깅이 영향을 줬다.
LG화학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94.3% 늘어난 7140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조365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한화솔루션의 경우 올해에는 53.4% 수준인 741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시장 중심으로 태양광 출하량 증대 및 웨이퍼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회복이 이어졌지만 화학사업 부진으로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22% 줄어든 1805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조147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금호석유화학은 올해에는 64.41%가 감소해 4084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15%가 내려간 890억원에 머물 전망이다.
지난해 7626억 영업적자를 내며 어려움을 겪은 롯데케미칼은 올해에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적자폭을 크게 개선해 925억원 적자 수준으로 예상됐다. 지난 3·4분기 5개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4·4분기에는 다시 107억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은 수요 부진으로 석유제품 가격 회복이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중국발 경기부진과 공급과잉 우려가 겹치면서 수급불균형이 상단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내년에도 상당기간 석유화학 업황은 부정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에틸렌 가동률은 약 80%로, 장기 평균 수준(90%)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신규 설비 증설이 없더라도 유휴설비 가동률의 소폭 조정만으로도 공급 부담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제유가가 10월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제품 판매가격 대비 투입 원가가 높은 부정적 래깅 효과가 발생하면서 주요 석유화학사들의 4·4분기 수익성은 재차 저하될 것"이라면서 "2023년 연간 실적은 2022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과거 평균 대비 크게 저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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