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글로벌 부동산 개발에 전력…정원주 회장 잇따른 해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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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일감 기근에 시달리면서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대우건설도 과거 해외 사업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경험을 살려 해외 부동산 개발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의 진정한 시너지는 글로벌 부동산개발 사업을 통해 발현될 것"이라며 "중흥그룹의 도시개발사업 역량과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개척,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K-건설 영토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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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의 도시개발사업 역량과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개척능력 결합”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가 일감 기근에 시달리면서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대우건설도 과거 해외 사업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경험을 살려 해외 부동산 개발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1월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해외사업단’을 전무급이 이끄는 조직으로 격상했다. ‘세계 속의 대우’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K-신도시 수출 1호’라는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흥그룹의 인수 이후에도 스타레이크시티는 2단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제2의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 개척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특히 정원주 회장이 직접 11월 중순부터 약 한 달 동안 곳곳을 누비며 해외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정 회장은 나이지리아의 아부자 신도시와 라고스 신도시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고 관련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했다. 또 올해 두 차례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아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비료공장 수주 지원뿐 아니라 수도 아슈하바트 남서쪽 30㎞ 지역에 약 6만4000명이 거주할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아르카닥 신도시’ 2단계 사업 참여를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정 회장은 최근에도 나이지리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싱가포르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 등 현지 부동산개발업체 대표와 만났다. 특히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 홀딩스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아시아 최대의 부동산 전문 개발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의 진정한 시너지는 글로벌 부동산개발 사업을 통해 발현될 것"이라며 "중흥그룹의 도시개발사업 역량과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개척,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K-건설 영토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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