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 REVIEW] '경질 위기' 포체티노 기사회생…'추가시간 동점골'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승부차기로 꺾고 4강 진출

김건일 기자 2023. 12. 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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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는 첼시가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극적인 승리로 무관 위기를 넘겼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지난 시즌 준우승 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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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는 첼시가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극적인 승리로 무관 위기를 넘겼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지난 시즌 준우승 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후반 추가 시간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고, 승부차기에서 백업 골키퍼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승부차기를 막아 내면서 첼시에 승리를 안겼다.

전반 15분 원정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역습으로 전개했다. 공을 잡은 칼럼 윌슨이 단독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첼시 수비수 세 명이 윌슨을 에워쌌지만 이 가운데 두 명이 실수를 연발하면서 허무하게 실점을 내줬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4강 진출을 눈앞에 뒀을 때 첼시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영웅이 됐다. 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뉴캐슬 수비진이 처리하지 못했다. 떨어진 공을 무드리크가 달려들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승부차기 균형은 2번 키커에서 갈렸다. 첼시가 2-1로 앞서간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 2번 키커로 나선 트리피어가 찬 슈팅이 골대 오른편으로 크게 빗나갔다.

계속해서 첼시는 3번 키커와 4번 키커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하면서 4-2로 리드를 잡았다. 승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4번 키커에서 끝났다. 맷 리치가 날린 슈팅이 몸을 날린 페트로비치 골키퍼 손에 걸렸다.

첼시 선수들은 페트로비치를 얼싸 안으며 기뻐했다. 경기 내내 굳은 표정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환하게 웃었다.

첼시는 2라운드에서 AFC 윔블던을 2-1로 꺾었고 3라운드에서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에 1-0, 그리고 16강전에서 블랙번 로버스를 2-0으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을 12위로 마무리한 첼시는 이번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이세스 카이세도, 라비아,은쿠쿠, 콜 파머, 악셀 디사시, 잭슨 등을 영입하는 데에 4억6700만 유로(6610억 원)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20일 현재 승점 22점으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충격적이었던 지난 시즌과 비슷한 순위에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선두 아스날과 승점 차이는 17점으로 벌어져 이미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분위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차이 역시 12점에 이른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을 향한 의구심도 생기고 적지 않다.

리그에서 성적 부진과 맞물려 카라바오컵에서 떨어졌다면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경질 압박이 더 심해질 수 있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동점골이 포체티노 감독을 구했다. 동점골 주인공이 지난 시즌부터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무드리크라는 점도 흥미롭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 여정은 8강에서 마무리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카라바오컵까지 트로피 두 개가 일단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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