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마스 지도부, 병원 은신했었다"…이집트 향한 하마스 지도부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최대 병원을 포함해 잇단 병원 폭격으로 비판이 일었었죠. 이스라엘은 하마스 고위 지도부가 정말 병원에 숨을 숨겼었다는 증언을 공개했습니다. 양측의 일촉즉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만간 이집트를 통한 협상을 할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 국기를 배경으로 긴장한 듯한 남성이 앉아 있습니다.
▶ 인터뷰 : 아흐마드 카할롯/ 가자지구 자발리야 지역 병원장 - "(하마스가 당신 병원을 어떻게 군사적으로 활용했는가?) - "보통 정치, 군사 고위지도자가 숨었습니다. 그들에겐 방이 제공됐습니다. 10일 머무르면 장소를 바꿨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으로, 하마스 지도부가 병원을 은신처로 이용했다며 병원장이 직접 증언한 겁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지도부를 섬멸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공언하는 상황.
그럼에도,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이츠하크 헤르조그 / 이스라엘 대통령 -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한 추가 휴전과 인도적 구호 활동을 위한 협상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 책임은 전적으로 하마스 지도부에 있습니다."
인질 석방과 구호활동을 위한 교전 일시 중단인데, 하마스 측은 '완전' 중단과 구호 제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바셈 나임 / 하마스 고위인사 - "다시 말하지만, 전쟁 중단 없이 어떤 인질 교환 협상도 거부한다. 하지만, 구호 물품 제공을 위한 논의엔 열려 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 고위지도자가 휴전과 인질 협상을 두고 현지시각으로 오늘 20일 이집트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전쟁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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