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산안 본회의…'사상 초유' 야당 단독 예산안 처리되나
【 앵커멘트 】 국회가 오늘(2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시도합니다. 법정 기한을 넘은 지 18일째입니다. 어제(19일) 여야가 막판 협상에 돌입했는데,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본회의가 오늘(20일) 열립니다.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예산안 2+2 협의체는 어제(19일)까지 계속됐습니다.
현재까지 여야는 총예산 656조 9천억 원 가운데 56조 9천억 원을 두고 줄다리기를 한 상황.
최대 쟁점이었던 R&D 예산 증액문제는 합의를 이뤘지만, 새만금과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지역 화폐 등의 쟁점 예산에 입장 차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0일) 예산안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단독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제) - "예산 관련해서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준비한 수정안을 제출해서 통과시킬 거라는…."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어제) - "20일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민주당에 다시 한번 총선용 당리당략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기획재정부의 예산명세서 작성 시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늘 오전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져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초유의 야당 단독 예산안 처리를 예고한 민주당, 이에 반발하는 국민의힘.
본회의 전까지 여야의 줄다리기는 치열하게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김회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그 래 픽: 이은재 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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