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위기에 국제 유가 이틀째 상승…WTI 1.3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멘의 이슬람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이유로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면서 전 세계 해상 물류가 차질을 맞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9일(현지 시각) 국제 유가가 1% 넘게 상승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홍해에서 발생한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으로 인해 반등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멘의 이슬람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이유로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면서 전 세계 해상 물류가 차질을 맞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9일(현지 시각) 국제 유가가 1% 넘게 상승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7센트(1.34%) 오른 73.44달러에 거래됐다. 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28달러(1.6%) 상승해 배럴당 79.23달러를 기록했다. 12월 1일 이후 최고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홍해에서 발생한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으로 인해 반등하고 있다.
후티 반군이 상선을 공격하는 예멘 앞바다의 바브 알 만다브 해협은 중동과 유럽을 잇고, 유럽과 아시아의 최단 운송 경로인 수에즈 운하와 연결된 주요 해상 수송로다.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 상품 무역량의 약 12%가 이곳을 지난다. 하지만 선박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항로를 택하면서, 운항 기간이 늘었다. 이에 공급 차질 우려가 생겼고, 이로 인해 국제 유가 상승이라는 결과물을 낳았다.
미국은 홍해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다국적 연합 해군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후티 반군은 이날도 성명을 내고 “우리에게 대항하는 나라는 홍해에서 공격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정용진의 이마트 혁신’… 4년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했지만 매출은 감소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요즘 시대에 연대보증 책임을?” 파산한 스타트업 대표 자택에 가압류 건 금융회사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