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시 후과 책임져야 할 것" 韓 "美日과 협력해 도발 대응"

조재영 jojae@mbc.co.kr 2023. 12. 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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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이 한국과 미국에 대한 위협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김 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현지시간 1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다시 경고하겠다. 미국과 한국이 계속 군사적 위협을 이어 나가고, 우리의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면 후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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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성 주유엔 북한대사 [유엔 웹TV 캡처]

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이 한국과 미국에 대한 위협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김 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현지시간 1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다시 경고하겠다. 미국과 한국이 계속 군사적 위협을 이어 나가고, 우리의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면 후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서도 "미국과 추종세력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군사력을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으로 보장된 북한의 주권을 왜 안보리가 문제 삼냐"면서,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이중잣대를 적용하기 때문에 국제 평화와 안보 문제를 다룰 법적, 도덕적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북한의 핵 위협이 전술핵 사용을 공식화한 지난해부터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한국은 위협에 맞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황 대사는 "미국과 일본과의 협력하에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고, 결코 지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의지의 대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해 "두 상임이사국이 추가 제재는커녕 대북 규탄마저 꺼리는 점을 알고 북한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북한의 지속적 도발과 핵·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규탄이나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같은 최소한의 기본 입장에 대해 단합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483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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