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본회의…내년도 예산안 처리 여부 주목

국회 본회의장. 〈사진=연합뉴스〉

국회가 오늘(20일) 오후 본회의를 엽니다. 이날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양당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오늘(20일) 본회의를 열고, 오는 28일엔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당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예산안 2+2 협의체'는 어제(1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비공개회의를 열고 예산안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656조9천억원 규모의 예산안 가운데 56조9천억원 규모의 주요 항목별 증·감액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연구개발(R&D) 예산을 비롯해 새만금·권력기관 특수활동비·지역화폐 예산 등을 두고 여야 간 입장차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이미 법정 처리 시한보다 보름 넘게 지연됐는데, 오늘 처리가 안 되면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