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 곧 죽습니다' 서인국, '암 투병' 박소담 배려 비화.."힘들다고 안 해"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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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인국이 박소담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서인국은 "죽음이라는 캐릭터는 사람이 아니지 않나. 사람의 모습과 감정이 있긴 하지만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하는 캐릭터라서 나에게 따로 이야기하길 '많은 고민이 들어가있다'라고 하더라. 순간의 집중력으로 죽음의 행동, 목소리 톤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걸 보고 '집중도가 큰 배우고 그 안에서 자유자재로 디테일을 조절하는 배우구나'를 느꼈다"라며 박소담의 연기 집중도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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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인국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박소담은 2021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진행, 건강 회복 후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박소담은 "정말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드렸던 거 같다. 솔직히 회복 과정에서 힘들기도 했다"면서 서인국으로부터 많은 배려와 위로를 받아 작품을 무사히 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인국은 박소담에게 어떤 배려를 했냐고 묻자 "사실 나는 전혀 못 느꼈었다. 소담이가 처음에 '혹시 모르니 촬영 중 컨디션 난조가 있을 때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었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상황이니까 나랑 감독님은 '너무 걱정하지 마라. 전 스태프들도 같은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라고 했는데 촬영이 시작되면 전혀 아픈 티를 안 냈고 힘들다고 하지도 않았다. 소담이는 내가 배려를 많이 해줬다고 하는데 난 스스로 '그런 이야기를 들을 만큼 배려를 해준 상황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담이가) 잘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인국은 "죽음이라는 캐릭터는 사람이 아니지 않나. 사람의 모습과 감정이 있긴 하지만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하는 캐릭터라서 나에게 따로 이야기하길 '많은 고민이 들어가있다'라고 하더라. 순간의 집중력으로 죽음의 행동, 목소리 톤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걸 보고 '집중도가 큰 배우고 그 안에서 자유자재로 디테일을 조절하는 배우구나'를 느꼈다"라며 박소담의 연기 집중도를 극찬했다.
"(박소담과 연기하다가) 카메라가 꺼지면 정말 장난꾸러기에요. 먹는 얘기 밖에 안 하죠. 박소담의 극중 캐릭터는 제가 싸워서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에요. 개미도 건드리면 도망가다가 앞을 계속 가로막으면 깨물잖아요. 본인이 할 수 있는 발악을 하는 선에서 이재가 개미라면 손가락이 죽음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제가 어떤 걸 해도 이길 수 없지만 이재가 가질 수 있는 감정선에 최대한 집중했죠. 현장에서 촬영이 시작되면 각자의 캐릭터 등에 집중하다 보니까 잘 나온 것 같아요."
서인국은 극중 환생한 배우 중 가장 만족한 배우로 갓난 아기를 지목했다. "우리 모두 이야기한 게 있다. 아기가 연기를 너무 잘했다"는 서인국은 "눈썹 연기 보셨냐. '저 장면은 진짜 스태프분들이 엄청 노력했겠다' 싶었다. 타이밍을 계속 기다린 거지 않나. 그 정도 갓난 아기면 말도 안 통해서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카메라 켜놓고 앞에서 계속 재롱을 떨다가 드라마 소스에 맞는 게 나올 때까지 계속 촬영한 거다. 최고의 만족도를 느꼈다"라며 웃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절절했다고 생각하는 인물로는 고윤정과 이도현을 손꼽으며 "파트2에서도 어마어마하게 슬픈 신이 나온다. 감독님이 나에게 스포를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극중 최이재는 대학 졸업 이후 약 7년 동안 구직에 실패하고 좌절을 겪던 나머지 인생을 포기해버린 취업준비생이다. 스스로 생을 놓아버렸지만 되레 초월적 존재인 죽음의 분노를 사고 결국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의 굴레에 갇히게 되는 인물이다.
'이재, 곧 죽습니다' Part1은 지난 15일 공개됐으며, Part2는 2024년 1월 5일 공개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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