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격수' 넘어 총선 승리…구자룡 변호사 "험지 출마 각오"

조현기 기자 김도엽 기자 2023. 12.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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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영입 인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자룡 변호사는 20일 '이재명 저격수'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 인정받아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 변호사는 방송 등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보수층에서 '이재명 저격수'라고 불리고 있다.

무엇보다 구 변호사는 '이재명 저격수'라는 수식어를 넘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법률가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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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재영입 분석⑧] "총선 패배시 국민 삶 더 힘들어"
국민의힘 선택 이유 '헌법정신'…"지역구 출마" 희생 각오
구자룡 변호사 (국민의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김도엽 기자 = 국민의힘 영입 인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자룡 변호사는 20일 '이재명 저격수'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 인정받아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험지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구 변호사는 방송 등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보수층에서 '이재명 저격수'라고 불리고 있다. 1987년생인 구 변호사인 현재 학교법인 아리학원 이사와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합리적 시각으로 당내외 다양한 이슈에 대해 당 목소리 내는 데 큰 역할 해줄 것"이라고 구 변호사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구 변호사는 '이재명 저격수'라는 수식어를 넘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법률가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그는 "제 소개 글에 '이재명 저격수'라는 표현이 간혹 등장하는데 이는 그다지 적절하지 않다"며 "그동안 저의 발언은 전적으로 사건이 벌어졌을 때 기자들이 '이 사건을 어떻게 보아야 하느냐'라고 묻는 말에 답변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또 "제가 별도로 누가 묻지도 않은 말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그래서 더욱 신뢰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법률가'라고 불리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법을 따르는 사람이고 제가 말하는 것이 '신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얻을 수 있으면 더 바랄 게 없다"며 "이번에도 제가 선택한 것이 많은 분들께 그런 신뢰를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변호사는 "여당이 수도권에서 전멸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까지 나온 어려운 상황에서 저라도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느끼게 됐다"며 "총선 패배로 정부가 식물 상태가 되고 국정이 마비된다면 국가는 쇠퇴하고 국민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총선에 뛰어든 계기를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이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총선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여당을 향해 '국민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제가) 그런 말을 하고 영입인재라는 점을 이용해서 안전하게 당선되는 것을 꾀한다면 오히려 제 영입이 당과 국민께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저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역설했다.

구 변호사는 이번 총선에서 "서울 지역구 출마를 생각하고 있고 비례대표나 여당의 당선이 유력한 강남 지역구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울 지역은 현재 여당이 험지 아니면 사지라고 불리고 있지만 저로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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