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스토어 분쟁 합의로 약 9200억원 지급 [글로벌 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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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구글, 플레이스토어 합의에 7억 달러
구글이 플레이스토어 분쟁에 대한 합의로 7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9200억원을 지급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9일, 구글이 미국 30여개 주와 소비자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를 위한 합의 기금 6억3000만달러와 미국 각 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금으로 7000만달러, 총 7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플레이스토어 정책을 변경한다고도 발표했는데요.
앱과 게임 개발자들이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의 결제 시스템과 함께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용자들이 개발자로부터 직접 앱을 내려받는 절차도 간소화한다고 합니다.
유타주를 비롯한 미국 36개 주와 워싱턴DC는 지난 2021년 7월 구글의 앱 배포에 대한 독점적 통제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이에 대해 지난 9월 구글과 잠정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그동안 에픽게임즈와의 소송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이번 합의 내용을 알리지 않다가 지난 11일 해당 소송의 판결이 나오자, 구체적 내용을 공개한 것입니다.
한편 구글은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했고, 해당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 TSMC, 美 인텔 경쟁 대비 첨단 패키징 공장 신설 검토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의 경쟁에 대비해 7번째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현지시간 19일,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 분할에 대비해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라는 첨단 제조공정을 이용한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 신설을 추진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인텔은 파운드리 부문에 집중해 2026년 TSMC를 따라잡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TSMC가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TSMC 류더인 회장은 내년에 은퇴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웨이저자 최고경영자 겸 부회장을 후임자로 추천했습니다.
◇ 도시바, JIP 이끄는 컨소시엄에 의해 인수
일본 반도체의 상징 도시바가 도쿄 거래소에서 74년 만에 상장폐지되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사모펀드 회사인 JIP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의해 인수되었고 비공개로 전환되었습니다.
컨소시엄의 일부인 금융서비스 회사 오릭스와 전기 서비스 회사 주부전력은 도시바 인수에 총 3000억엔을 투자했는데요.
이들 기업을 포함해 각각 한 명씩, 총 4명의 JIP 임원이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또한 도시바는 이미 투자자인 반도체 회사 로옴과 협력하여 27억달러를 제조 시설에 투자해 파워칩을 공동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시바는 최고경영자 시마다 다로가 직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향후 시마다 다로는 수익성이 높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월마트, 연휴 내 어펌 홀딩스의 '선구매 후결제' 옵션 확대
월마트가 연휴기간 동안 어펌 홀딩스의 ‘선구매 후결제(BNPL)’ 옵션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9일, 4500개 이상의 월마트 매장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이 매장 내 셀프 계산 키오스크에서 해당 옵션을 활용하여 휴일 구매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월마트와 어펌 홀딩스 간 파트너십이 확장되었기 때문인데요.
고객들은 매장 뿐만 아니라 월마트의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이 옵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소식이 발표되고 어펌 홀딩스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어펌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선구매 후결제 옵션을 제공할 소매업체를 찾고 있는데요.
BNPL을 선택하는 고객 수는 1년 전 사이버 먼데이 때 42.5%로 급증했고, 당시 9억4000만달러 상당의 쇼핑이 해당 결제 방식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한편 어펌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도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아마존과 제휴하여 고객들에게 선구매 후결제 옵션을 제공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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