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 대표 '사법 리스크'‥민주당 곤혹
[뉴스투데이]
◀ 앵커 ▶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되면서 민주당은 전·현직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구속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 이른바 비명계는 도덕성 회복을 위해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586의 몰락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바 '대장동 사건'으로 재판에 나온 이재명 대표는 쏟아지는 질문에도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 전직 대표가 구속 수사를 받게 됐는데 여기에 대해선 따로 입장이 없으십니까?> …"
민주당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탈당한 개인의 몸"이라고 했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식 입장 없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현실적으로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 상태인 점 등을 고려를 해주셨으면 좀 좋겠습니다."
송 전 대표의 구속으로 많게는 스무 명 가까운 의원들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엮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 놓인 민주당은, "수사기관에서 확인된 건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비이재명계 소속 의원들은 "당 대표 방어에만 급급해 결국 방탄 정당의 굴레가 덧씌워졌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586 운동권의 윤리적 몰락"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부패한 꼰대 혹은 청년의식은 없고 권력욕만 가득한 구태가 오늘 그들의 자화상이 아니겠습니까?"
재판을 받고 있는 현 대표와 구속된 전 대표.
당내에선 송 전 대표의 구속으로 이제 다른 의원들까지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면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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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기자(surf@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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