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이적’ 걷어차는 브렌트포드 ST ‘충격’↔뿔난 아르테타, 올 시즌 PL서 17경기 9골 ST 영입추진…몸값도 절반인 820억 이면 충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브렌트포드의 아이반 토니는 내년 1월 16일까지 경기장에 나설 수 없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토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30건 이상의 FA 베팅 규정을 위반한 탓에 지난 5월 8개월 출장정지와 5만 파운드의 벌금, 그리고 팀 훈련 제한 등의 징계를 받았다. 이미 벌금 납부와 팀 훈련 금지는 해제됐다. 이제 남은 것은 내년 1월 16일까지 출장 금지 뿐이다. 다시말해 1월17일부터는 경기에 뛸 수 있다. 한달도 남지 않았다.
그래서 프리미어 리그 많은 팀이 토니의 이적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 첼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겨울 이적 시장때 토니의 영입을 추진중이다.
징계중인 토니에 대해서 명문 팀들이 군침을 흘리는 것은 그의 득점 능력 때문이다. 토니는 챔피언십에서 2020-21시즌 33골을 터트리며 팀의 EPL 승격을 이끌어냈다. EPL 첫 시즌인 2021-22시즌에는 12골을 넣었고 2022-2023 시즌에는 33경기에서 무려 20골을 넣었다. 정말 득점 기계이다.
여러 팀들이 토니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토니가 아스널의 이적을 암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토니의 이적이 없던 일이 될 듯하다는 기사가 터졌다. 더 선은 18일 ‘브렌트포드의 스트라이커가 팀에 남기로 결정한다면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대안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테타는 토니의 영입을 최우선적으로 원하고 있다. 물론 첼시나 토트넘이 경쟁하고 있지만 이적을 추진중이다. 토니도 비록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최근 아스널의 경기를 집에서 보는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2025년 여름 때가지 브렌트포드와 계약되어 있는 토니는 아스널이적에 대해서 “신난다”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브렌트포드도 여러 팀이 토니의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자 그의 몸값을 1억 파운드라고 할 정도였다. 원하는 구단이 많았기에 몸값을 높여 부른 것이다. 실제로는 약 8000만 파운드만 줘도 내보낼 작정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잔류를 원한다는 것이다. 졸지에 아스널을 포함해서 많은 팀들이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는 셈이다.
이를 대비해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대안을 물색중이라고 한다. 이미 거의 점찍어 놓은 스타가 있다고 한다. 바로 본머스의 스트라이크인 도미닉 솔란케이다. 올 해 26살로 토니보다는 한 살 어리다.
잉글랜드 나이별 청소년 대표 출신이며 20살때인 2017년에는 잉글랜드 성인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유망주였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17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토니만큼 골결정력도 갖췄다.
게다가 몸값도 싸다. 토니가 이적료가 1억 파운드까지 올라갔지만 솔랑케는 약 5000만 파운드라고 한다. 절반값이면 데려올 수 있는 것이다.
솔랑케는 원래 첼시맨이었다. 7살때인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첼시 아카데미에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았다. 성인무대 데뷔도 2014년에 했다. 그의 나이 17살때였다. 하지만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한 후 2019년 1월에는 다시 본머스로 옮겼다.
본머스로 이적한 솔랑케는 첼시에서처럼 다시 공격수 본능을 되찾았고 아스널의 표적이 되었다. 물론 아스널로 이적한다는 보장은 없다. 웨스트햄이 그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아이반 토니의 영입이 실패할 경우 대안으로 본머스의 솔랑케를 영입할 작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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