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표적지'에 사격‥'한미 특수전 훈련' 공개

홍의표 2023. 12. 2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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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북한의 ICBM 도발에 대해 군 당국이 이례적으로 특수전부대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어제부터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도 한미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됐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무장한 특수부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천천히 진입합니다.

이어 사람 모양의 표적지를 향해 일제히 사격하며 제압에 나섭니다.

한미 특수전부대가 진행 중인 '핵심지역 내부 소탕' 훈련 장면 등이 공개된 겁니다.

군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북한의 '화성-18형' 발사 도발에 따른 경고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신원식 장관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북한에 대한 경고로 전략자산 전개와 참수작전 훈련 모두 선택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그제, 'MBN 뉴스7')]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를 하고 있고 참수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마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도 전격 가동됐습니다.

앞으로 미사일의 발사 지점, 비행 궤적, 미사일이 떨어지는 탄착 지점에 대한 정보를 한미일 3국이 즉시 공유한다는 겁니다.

특히 동해 쪽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지리적 이유 때문에 비행 형태나 낙하 지점이 잘 포착되지 않을 수 있는데, 주일미군의 사드 레이더나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레이더 등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 파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미사일 경보정보의 공유 이외에도, 미국 조기경보위성의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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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5481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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