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 오늘 청문회… "5호선 연장안 연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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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국회 인사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제출한 답변서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비롯해 수도권 광역교통정책 계획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서 5호선 연장 노선안 검토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연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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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서 5호선 연장 노선안 검토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연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관으로 취임하면 수도권 서부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적극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5호선 연장안은 인천 검단 지역을 U자 형태로 경유하는 인천시안과 검단 우회를 최소화하는 김포시안 두 개가 대립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연장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지자체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정부가 중재하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입주 10년이 지나도 극심한 교통난을 겪으면서 2019년 개통한 김포골드라인은 '지옥철'과 '골병라인' 등으로 조롱받는 처지에 이르렀다. 서울시는 김포와 서울을 잇는 '리버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당 사업으로 발생하는 운항결손액(지출금이 수입금을 초과)을 재정지원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박 후보자는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동행버스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리버버스는 서울시가 이용객 편의성, 통근 수요, 시 재정 등을 고려해 추진 여부 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포 등 경기 신도시의 서울 편입을 골자로 한 메가시티 방안에 대해 박 후보자는 "경기 기초지자체의 서울 편입을 통해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인한 도시경쟁력 약화와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행정구역 조정 논의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장관이 된다면 국토 전체의 관점에서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국민 삶의 질의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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