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1차 낙서범들 "연인 관계" 주장…범행동기 "돈 준다고 해서"

홍효진 기자 2023. 12. 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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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로 경복궁 담장을 훼손한 뒤 도주한 10대 남녀가 서로 연인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8분쯤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임모군(17)을 경기 수원시 소재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김모양(16)은 그로부터 약 20분 뒤인 오후 7시25분쯤 주거지에서 체포됐다.

두 사람은 모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서로 연인 관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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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발생 나흘째인 지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복구 작업을 위한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스프레이로 경복궁 담장을 훼손한 뒤 도주한 10대 남녀가 서로 연인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8분쯤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임모군(17)을 경기 수원시 소재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김모양(16)은 그로부터 약 20분 뒤인 오후 7시25분쯤 주거지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은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범행을 제안한 인물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모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서로 연인 관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CCTV 화질 등이 균일하지 않아 동선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고, 혹시 모를 오인 체포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교차 검증을 진행했다"며 "용의자 특정 및 체포영장 발부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정식 조사는 20일 진행된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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