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리스트 명단에 180만명‥입국심사 지나쳐 시민자유 침해"

조재영 jojae@mbc.co.kr 2023. 12. 20. 0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감시하는 테러리스트 명단에 180만명이 등록돼 있을 정도로 대상이 광범위하고, 입국 심사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해 시민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미국 의회가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처럼 감시대상 목록이 지나치게 광범위한 것은 부당한 입국 심사와 국가 안보 자원의 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공항이나 항구 등 입국장에서는 최소 22가지 심사를 통해 다양한 이유로 입국을 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국제공항서 보안 검색 기다리는 여행객들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감시하는 테러리스트 명단에 180만명이 등록돼 있을 정도로 대상이 광범위하고, 입국 심사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해 시민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미국 의회가 지적했습니다.

미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현지시간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 당국의 테러리스트 감시 명단에 오른 사람은 2004년 15만 건에서 2022년 11월 기준 약 180만 건으로 대폭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처럼 감시대상 목록이 지나치게 광범위한 것은 부당한 입국 심사와 국가 안보 자원의 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공항이나 항구 등 입국장에서는 최소 22가지 심사를 통해 다양한 이유로 입국을 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아랍계와 무슬림계, 남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는 이런 심사 관행에서 부당하게 표적이 되고 있지만, 연방 기관은 실제로 차별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효과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는 비판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4805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