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경험 부족 · 아바타' 작심 반박…사실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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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데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다"고 말해, 비대위원장을 받아들일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자신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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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법무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데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다"고 말해, 비대위원장을 받아들일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권 일부와 민주당에서 나온 여러 지적에는 작심한 듯 반박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국회에 들어선 한동훈 법무장관.
자신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제가 어떤 제안을 받은 게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특정 정당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 제가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수락 여부에 대한 확답을 피했을 뿐 이어지는 답변은 사실상 출사표를 방불케 했습니다.
정치 경험 부족이 단점이라는 지적에 이렇게 응수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거죠.]
그러면서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 아바타라는 야당 비판에는 "누구를 맹종한 적 없다"는 말로 반박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저는 지금까지 공직 생활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을 생각하면서 살아왔고요. 그 과정에서 누구를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국민의힘과 비대위원장 문제를 상의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지만, 제안이 오면 수락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20일) 상임고문단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비대위원장 지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춘배)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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