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K리그 전지훈련 인기 장소는 동남아…울산은 일본‧전북은 UAE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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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2023시즌을 보낸 K리그1 팀들이 짧은 휴식을 뒤로하고 슬슬 2024시즌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간다.
한 시즌 성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동계훈련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 각 팀들은 자신들의 현실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올 겨울을 보낼 예정이다.
대전과 서울은 동남아에서 돌아온 뒤 다시 일본 가고시마로 떠나 현지 일본 팀들과 연습 경기를 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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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없는 수원FC는 아직 장소 미정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치열하게 2023시즌을 보낸 K리그1 팀들이 짧은 휴식을 뒤로하고 슬슬 2024시즌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간다. 한 시즌 성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동계훈련을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 각 팀들은 자신들의 현실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올 겨울을 보낼 예정이다.
'군팀'인 김천 상무를 제외한 K리그1 11팀이 해외로 향하는 가운데 동남아 지역이 올해도 가장 인기 있는 전지훈련지다.
가장 많은 팀이 찾는 곳은 태국이다. 광주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태국의 치앙마이로 향하고 대구FC가 치앙라이, FC서울이 후아힌을 전지 훈련지로 확정지었다.
2023시즌을 앞두고 K리그1에서 무려 7팀이 태국을 전지훈련지로 삼았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태국은 여전히 K리그 팀들이 선호하는 훈련지다. 날씨도 따뜻하고 시설도 나쁘지 않다. 비용도 적절해 K리그 팀들에게 매력적인 훈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 유일하게 베트남 하노이에서 새 시즌을 준비했던 포항 스틸러스는 다시 한번 하노이로 떠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태국에서 시간을 보냈던 대전 하나시티즌은 이번에 베트남 하노이로 변경했다.
이들은 대부분 따뜻한 동남아에서 체력 훈련 등 기초 훈련을 진행하면서 새 시즌을 위한 몸 만들기에 나선 뒤 국내에서 연습경기 등을 치를 계획이다.
대전과 서울은 동남아에서 돌아온 뒤 다시 일본 가고시마로 떠나 현지 일본 팀들과 연습 경기를 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 포르투갈에서 새 시즌을 준비했던 '챔피언' 울산HD는 일본으로, 전북 현대는 스페인 대신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한다.
울산은 내년 1월11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월12일 온화한 일본의 이시가키로 출국, 2월4일까지 이시가키와 오키나와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은 이전에 선수단이 동계훈련을 했던 UAE 두바이에서 1월10일부터 2월3일까지 동계훈련을 한다.
강원FC는 유일하게 유럽으로 떠난다. 강원은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시작한 뒤 튀르키예의 안탈리아로 이동해 1월19일부터 2월18일까지 약 1개월 동안 훈련을 실시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타 구단과 다른 시스템으로 겨울을 보낸다. 제주는 우선 서귀포 클럽하우스 소집돼 훈련을 실시한 뒤 2월 중국이나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새로운 감독님께서 제주 클럽하우스 인프라를 활용하는게 좋다고 판단, 우선은 제주에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중국이나 일본으로 넘어가 1~2주 정도 머물며 실전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수장이 없는 수원FC는 동계훈련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 수원FC는 우선 내년 1월4일 선수단을 소집해 13일까지 훈련을 한 뒤 제주도로 떠날 계획이다. 이후 태국 또는 인도네시아에서 2월 일정을 보낼 계획인데, 새로운 감독 선임 이후 학정될 전망이다.
한편 김천은 K리그1 구단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만 겨울을 보낸다. 김천은 서귀포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한 뒤 2월 들어 부산의 기장으로 훈련지를 옮길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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