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동계전훈지 바꾼 울산과 전북, 일본·UAE로 GO…대세는 따뜻한 동남아

윤진만 2023. 1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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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2부 25개팀은 겨울잠에서 깨는대로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 봄맞이에 나선다.

K리그2에선 13개팀 중 무려 10개팀이 태국땅을 밟는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1월 12일 일본으로 떠나 대략 3주간 이시가키와 오키나와에서 1,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울산 전북 포항은 1월말, 늦어도 2월초에 일찌감치 전지훈련을 끝마친 뒤 2월 12~14일에 열리는 16강 1차전 준비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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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1~2부 25개팀은 겨울잠에서 깨는대로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 봄맞이에 나선다. 이번 겨울 K리그 각 구단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택한 나라는 유럽 튀르키예부터 중동, 아랍에미리트(UAE)까지 다양하다. 전훈지는 국내 포함 7개국 12개 도시 이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다.

대세는 역시 K리그의 '단골' 동남아시아다. 70% 가까이가 따뜻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그중 태국의 인기가 가장 좋다. 18일 현재, K리그1 광주 인천 대구 서울, K리그2 수원 부산 경남 부천 안양 전남 충북청주 성남 이랜드 천안 등이 태국 방콕, 촌부리, 치앙마이, 치앙라이 등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기로 결정했다. 광주 인천 대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국행을 결정했다. K리그2에선 13개팀 중 무려 10개팀이 태국땅을 밟는다.

포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한다. 지난해 태국을 찾았던 대전하나는 올해 포항과 같은 하노이를 골랐다.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1부에 잔류한 수원FC는 새롭게 인도네시아에서 1차 전지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현대가'는 작년과 다른 결정을 내렸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1월 12일 일본으로 떠나 대략 3주간 이시가키와 오키나와에서 1,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지난해 포르투갈에서 시즌을 도모한 홍명보호는 이번 겨울엔 이동거리, 기후, 스파링 상대 등 전혀 다른 환경에서 3연패 준비에 나선다. 지난해 스페인으로 떠났던 전북은 이번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날아가 3년만의 우승 탈환에 시동을 건다. 두바이는 전임 최강희 감독 시절이던 2010년대 중반 종종 찾던 장소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울산 전북 포항은 1월말, 늦어도 2월초에 일찌감치 전지훈련을 끝마친 뒤 2월 12~14일에 열리는 16강 1차전 준비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1부에 '구사일생' 잔류한 강원은 1부와 2부를 통틀어 유일하게 유럽으로 향한다. 과거 한국팀들이 자주 찾던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훈련에 나선다. 베테랑 김학범 감독에게 키를 맡긴 제주는 국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김 감독은 연고지인 서귀포에 머물며 새 시즌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2월엔 중국 혹은 일본으로 2차 전훈에 나서는 것을 검토 중이다.

1부 승격한 '군팀' 김천은 서귀포와 부산에서 발을 맞춘다. 대전과 서울은 1차 전훈에서 체력을 끌어올린 뒤 일본 가고시마에서 조직력을 다듬는다. K리그2에선 김포 충남아산 안산이 해외로 떠나지 않고 국내에서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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