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환경 불안 얼마나 심하면 “두 딸 낳은 것 후회” 충격 (금쪽상담소)

장예솔 2023. 12. 2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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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윤지가 환경 불안 탓에 출산을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12월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찐친으로 유명한 배우 권혁수와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권혁수는 '금쪽 상담소'를 찾은 이유를 묻자 생수를 가리키며 신경 쓰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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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이윤지가 환경 불안 탓에 출산을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12월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찐친으로 유명한 배우 권혁수와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권혁수는 '금쪽 상담소'를 찾은 이유를 묻자 생수를 가리키며 신경 쓰인다고 밝혔다. 권혁수는 "물도 아깝지만 페트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회사나 방송국에서도 분리배출과 관련해 잔소리를 많이 한다. 뭔가 제가 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늘 텀블러를 이용한다는 권혁수는 "'SNL' 녹화장 가면 사람들이 많아서 진짜 정신이 없다. 그 와중에 쓰레기가 신경 쓰여서 구박도 한다. 심지어 선배인 (신)동엽이 형한테도 '분리배출 몇 번을 말씀드려요'라고 한다. 유일하게 제가 첨언하는 부분"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재활용에 집착하는 권혁수를 향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어떨까. 권혁수는 "보통 반응들이 '병적인 것 같아', '지긋지긋하다'라고 한다. 그럼에도 무소의 뿔처럼 달려간다. 재활용 안 하는 사람을 보면 참을 수가 없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옮은 말씀이다. 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은 이견이 없다. 근데 혁수 씨라는 사람을 놓고 봤을 때는 환경 불안이 있는 것 같다"며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환경 오염에 대해 누구나 경각심을 느끼는데 환경 불안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 비해 과도하게 걱정하고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진단했다.

심지어 자녀가 살아갈 시대의 환경까지 걱정하며 비출산을 결심한다고. 이윤지는 "제가 너무 공감하는 게 올해 여름이 굉장히 더웠다. 아이들이 너무 더워하고 땀을 줄줄 흘리는데 나중에 이상 기후 탓에 목말라하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보였다. 갑자기 슬퍼지면서 '내가 이런 세상에 아이를 낳았어'라는 생각에 아이들을 낳은 걸 후회했다. 폭염 속에서 너무 공포에 떨었다"며 환경 불안을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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