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값 상승 본격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년 1Q 흑자 전망

김동욱 기자 2023. 12. 20. 0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내년 1분기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1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전분기보다 18~23%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메모리반도체는 다른 부문보다 가격 상승 폭이 클 것이란 게 트렌드포스 전망이다.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가격 상승 탄력이 강해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내년 1분기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수요 회복 덕분이다. 국내 업체들은 제품값 상승으로 수익성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 1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전분기보다 18~23%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전망치인 8~13% 상승보다 10%포인트 올랐다. 모바일용 낸드플래시(eMMC, UFCS) 가격은 기존 5~10% 상승에서 18~23% 상승으로 전망치가 수정됐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스마트폰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들의 생산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구매를 적극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반도체는 다른 부문보다 가격 상승 폭이 클 것이란 게 트렌드포스 전망이다. 수요 지속과 주요 업체들의 감산이 맞물린 영향이다. 트렌드포스는 "수요·공급 격차가 확대되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값 상승은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SK하이닉스가 내년 1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반도체 업황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혔던 과잉 재고는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가격 상승 탄력이 강해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