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이강인 비난'→PSG 감독의 칭찬 "라리가 안 봤지? LEE는 모든 걸 갖췄다!"

김아인 기자 2023. 12. 20. 0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을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런 이강인을 감싸며 칭찬했다.

현지 매체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등이 이강인에 대해 혹평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뎀벨레에게 두 차례의 좋은 패스를 전달했다. 움직임과 속도를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얻을 때도 이강인의 영향력이 있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킥을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을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런 이강인을 감싸며 칭찬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기량을 꽃피웠다. 강등 위기에 내몰리던 마요르카의 성적도 이강인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9위로 올라섰다.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이강인은 더욱 성장했다.


여름동안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확정지으며 프랑스 무대로 향했다. 시즌 시작만 해도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팀에 본격적인 합류가 늦어졌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대표팀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PSG에 금의환향했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강인은 자신의 존재감을 꾸준히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AC밀란을 상대로 PSG 입성 후 첫 데뷔골을 기록했다.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는 음바페의 골에 어시스트를 하며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음 경기인 몽펠리에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이강인을 향한 비판이 흘러 나왔다.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 이후 더욱 거세졌다. PSG에서 발전 가능성이 없을 거라는 강도 높은 발언까지 이어졌다. 현지 매체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등이 이강인에 대해 혹평하기 시작했다.


지난 릴전이 끝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적으로 PSG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1-0으로 앞서던 중 후반 추가시간 릴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으로 이강인은 볼 터치 63회, 패스 성공률 88%(43회 중 38회 성공), 키패스 2회, 크로스 2회(7회 시도), 드리블 2회(3회 시도), 지상 경합 7회(14회 시도),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점을 받았다. 무난한 활약이라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평가는 엇갈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뎀벨레에게 두 차례의 좋은 패스를 전달했다. 움직임과 속도를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얻을 때도 이강인의 영향력이 있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킥을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평점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5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아쉬움을 표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경기에 녹아들지 못했다. 긍정적인 모습이 있긴 했지만, 찾는 일은 어려웠다. 애매한 움직임들이 많았다"라며 최하 평점인 3점을 매겼다.


이번 시즌 엔리케 감독은 다양한 전술을 두고 이강인에게 여러 역할을 맡겨보고 있다. 좌우를 오가며 윙어로 기용되기도 했고, 중앙에서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이강인은 릴전에서 공격적인 움직임보다는 중원에서 패스를 공급하며 주로 공격 전개를 도왔다. 거친 경합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후반 26분 상대의 팔에 가격당해 입술이 터져 피가 흐르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그런 이강인을 두둔했다.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그는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라리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선수다. 한국에서 그는 슈퍼스타다. 우리는 이번 여름에 이강인을 만났고,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오른쪽 윙어부터 중앙에서 가짜 공격수 역할까지 맡았다. 그는 최고의 기술 능력을 갖고 있다. 수비 능력도 갖췄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 그는 많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그는 친절하고 재미있기까지 하다. 정말 모든 것을 갖췄다”고 이강인의 능력을 칭찬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