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추월의 방정식 외

장병호 2023. 12.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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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연구 25년, 연구개발 경영 10년.

연구자이자 경영자로서 한국 과학기술계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온 윤석진 제25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의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35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와 정책 차원에서 한국 과학기술계의 성과와 한계를 짚는다.

한국 과학기술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으로 '선도형 과학기술'을 제시하며 그 조건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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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의 방정식(윤석진|219쪽|문학과지성사)

과학 연구 25년, 연구개발 경영 10년. 연구자이자 경영자로서 한국 과학기술계의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온 윤석진 제25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의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35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와 정책 차원에서 한국 과학기술계의 성과와 한계를 짚는다. 한국 과학기술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으로 ‘선도형 과학기술’을 제시하며 그 조건을 소개한다.

△관계의 언어(문요한|260쪽|더퀘스트)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하지만, 여전히 어렵고 힘든 인간관계 때문에 상담실을 찾는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그 이유를 “반사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마음 읽기에 급급하고 나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과 함께 애쓸수록 꼬이는 인간관계의 솔루션으로 ‘마음 헤아리기’를 제시한다.

△근대의 초상(김인환|124쪽|난다)

문학평론가 김인환의 에세이다. 저자는 인문, 예술 전반에 걸쳐 평생 읽기와 쓰기로 사유의 깊이와 넓이를 펼쳐왔다. 이번 책에선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비판적으로 생각하면서 함께 읽기를 권한다. 어긋남의 체계, 일용할 기계, 가치론과 문화라는 세 편의 글과 함께 ‘자본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실었다. 저자는 ‘자본론’에 ‘사람됨’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 들어있음을 이야기한다.

△제임스 다이슨(제임스 다이슨|568쪽|사람의집)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의 창업가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의 자서전이다. 다이슨은 무선 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가전제품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단순히 집안일을 위한 물건이 아닌 일상 속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는 발명품을 만들려는 제임스 다이슨의 집념이 그 원동력이다. 그는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점, 그리고 또 배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넥스트 밸류 : 대한민국 가치의 대이동(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외|264쪽|김영사)

3100만 고객, 300만 가맹점, 3억 5000만 건의 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대와 시장을 읽어온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최초로 공개하는 비즈니스 포인트다. 우리에게 여유 ‘시간’을 제공하는 서비스, 체험으로 기억되는 ‘공간’, 고유한 ‘관점’을 제시하는 브랜드에 주목한다. 성공하는 비즈니스의 맥락을 짚으며 죽어가는 비즈니스의 맥박을 다시 뛰게 만들어줄 방법을 제시한다.

△몽키스 구단 미해결 사건집(최혁곤·이용균|372쪽|황금가지)

한국추리문학대상을 받은 최혁곤 작가와 소강체육대상 언론상 수상 기자인 이용균 작가가 함께 쓴 야구 추리 소설이다. 가상의 제10구단 ‘몽키스 구단’의 전략대응팀 직원 ‘신별’이 겪는 구단의 여러 비화를 추리 소설 형식으로 그려냈다. 승부조작, 금지약물 관련 소동 등 실제 구단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를 야구 전문 기자의 철저한 고증과 추리 작가의 흡인력 높은 구성으로 담았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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