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월클' 이정후, 계약 내용 중 '이것' 가장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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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25)가 금의환향했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계약을 체결하며 2024년엔 6만달러, 2025년엔 8만달러,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11만달러, 2028년부터 2029년까지는 매년 10만2500달러를 자이언츠 커뮤니티 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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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25)가 금의환향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도 언급했다.
이정후는 19일 오후 6시49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이정후는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에 계약했다.
이 금액은 아시아 야수 역대 포스팅 최고액이었다. 이정후는 요시다 마사타카의 5년 9000만달러, 스즈키 세이야의 5년 8500만달러, 센가 코다이의 5년 7500만달러를 모두 따돌렸다. 당초 총액 5000만에서 6000만달러 사이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를 훌쩍 넘었다.
계약의 세부 조건도 공개됐다. 이정후는 우선 500만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받게 되며 2024시즌 연봉은 700만달러다. 2025시즌 1600만달러, 2026시즌과 2027시즌 2200만달러, 2028시즌과 2029시즌은 2050만달러씩을 수령한다. 단숨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많은 돈을 수령하는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정후는 19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대형 계약에 대해 "구단에서 이렇게 투자해 주신 만큼 기대에 걸맞은 플레이로 보답할 계획"이라며 "계약 소식을 들었을 때 손발이 좀 풀렸다. 사실 다른 선배님들에 비해 일찍 마무리됐다.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이번 계약에 4년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선언) 조건까지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만 29세에 옵트아웃을 실행해 FA 권리를 얻고 또 한 번의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다. 이처럼 이번 계약은 이정후에게 유리한 조건들로 가득 찼다.
그런데 이정후가 가장 만족스럽게 생각한 계약 조건은 따로 있었다. 바로 '기부 계획'이었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계약을 체결하며 2024년엔 6만달러, 2025년엔 8만달러,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11만달러, 2028년부터 2029년까지는 매년 10만2500달러를 자이언츠 커뮤니티 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총 35만2500달러(약 4억6000만원)를 지역 사회를 위해 쓰기로 한 것이다.
이정후는 계약 조건 중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다 감사하지만 지역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 미국은 연고지 선수가 잘 되면,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 나도 기부할 수 있게 돼 뿌듯했다"며 지역 사회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시아 역대 포스팅 최고 금액으로 KBO리그에 위상을 높인 이정후. 계약 조건 중 기부 계획을 콕 집어 말하며 인성도 '월드클래스'임을 증명했다. 정교한 타격 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도 갖춘 이정후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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