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상임고문단 회의서 '한동훈 비대위' 논의…비토 나올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20일 당 원로들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를 놓고 당내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상임고문들 사이에선 한동훈 비대위를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의견이 당내서 충돌하는 가운데 어떻게 매끄럽게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윤 권한대행은 중앙위원회·중앙여성위원회 등 당내 직능조직 등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비대위원장 인선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 건너간 '만장일치 추대'…당 직능조직 추가 의견 수렴도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당 원로들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를 놓고 당내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상임고문들 사이에선 한동훈 비대위를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당 상임고문단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윤 권한대행은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한 다음날 14일 오전 중진의원 연석회의, 15일 비상 의원총회, 18일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달아 열어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섰다. 비대위원장 인선을 최대한 잡음 없이 진행하고 당의 위기 상황을 수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 18일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선 한동훈 비대위 찬성과 반대 비율은 6:4 정도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에 적합하단 의견이 다소 우세했지만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동훈 추대론이 나오면서, 당초 18일 연석회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를 위한 자리가 될 거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면서 '만장일치 추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뉴스1에 "한 장관을 밀고자 하는 주류 세력이 당내 존재하는 게 거의 명확한 상황인데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꽤 나왔다"며 "공천권 때문에 눈치보느라 말못한 이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당내 우려가 만만찮다는 게 짐작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임고문단 회의에서도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지를 두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공천이나 권력 눈치보기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당 원로들의 경우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뉴스1에 "상임고문 간담회에선 한동훈 비대위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라며 "한 장관의 정치 경험 부족, 대통령 측근이자 검찰 출신이란 점 등이 당의 비상상황 극복엔 도움이 안 된단 점이 지적될 거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윤 권한대행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단 목소리가 나온다.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의견이 당내서 충돌하는 가운데 어떻게 매끄럽게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윤 권한대행은 중앙위원회·중앙여성위원회 등 당내 직능조직 등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비대위원장 인선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는 질문에 "세상의 모든 길은 처음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며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을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사실상 당으로부터 비대위원장 제안이 오면 수락할 거란 의중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sinjenny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딸뻘 편의점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에 폭행 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