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여론조사] 與 지지층 25%, '한동훈 비대위' 선호...49%는 '무관심'

박광렬 2023. 12. 2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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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리는 '민심을 읽다'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누가 좋을지 여당 지지층에 물었더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거론한 비율이 25%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도 49%로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3번째 출범을 앞둔 집권여당 비상대책위원회를 누가 이끄는 게 좋을지, 국민의힘 지지층에 물어봤습니다.

별도의 선택지를 제시하지 않고 조사한 결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로 가장 많이 거론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도 49%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 결정의 배경이 된 김기현 대표 사퇴와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 불출마 등 인적 쇄신 노력에 대한 평가도 물었습니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26%는 적절하다, 56%는 쇄신 노력으로는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정치 성향에 따라 온도 차도 컸는데 보수층은 적절하다 45%, 부족하다 42%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습니다.

반면 진보층에선 부족하다는 응답이 70%를 넘었고 중도층에서도 성에 안 찬다는 답변이 60% 이상이었습니다.

연말 정국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58%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적절치 않다'는 31%였습니다.

또 만약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 즉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는지를 두고는, 65 대 24로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한다' 31%, '잘못한다' 61%로, 한 달 전 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그래픽;지경윤 이원희

<YTN 정기 여론조사 '민심을 읽다'>

- 조사의뢰 : YTN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일시 : 2023년 12월 17일~18일(2일간)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별·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11.7%(무선 100%)

- 오차 보정 방법 :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p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박광렬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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