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농사게임’의 묘미

서지민 기자 2023. 12. 20.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맞팜해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글로 '농사게임'을 같이 할 친구를 구한다는 뜻이다.

농사게임이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농사짓는 게임을 하면 실제로 고구마·토마토 등 농산물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농사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맞팜해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글로 ‘농사게임’을 같이 할 친구를 구한다는 뜻이다. 농사게임이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농사짓는 게임을 하면 실제로 고구마·토마토 등 농산물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사이버 농사’라고도 불린다. 맞팜을 구하는 글을 올리거나 농사게임의 노하우를 주고받는 커뮤니티가 생겼을 정도다.

농사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의 ‘마이컬리팜(사진)’, 스타트업 레브잇의 ‘올팜’이 대표적이다. 참여 방법도 어렵지 않다. 처음에 오이·양파 등 원하는 상품을 골라 농장 운영을 시작하면 된다. 매일 출석하거나 친구를 초대하고 미니게임을 하면 차곡차곡 보상이 쌓인다. 정해진 시간마다 앱에 들어와 물을 주고 관리해주면 된다. 플랫폼은 사용자의 앱 체류 시간을 늘려 수익을 얻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농사게임이 유행하는 이유를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과 연일 이어지는 생활물가 상승이라고 진단했다. ‘마이컬리팜’을 사용해봤다는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실제로 살림에 쏠쏠하게 도움이 되니 엄마도 좋아한다”고 후기를 남겼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