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양배추 시장가격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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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양배추 출하시기가 본격 다가오는 가운데 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수급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14일 애월농협(조합장 김병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농협 관계자와 농민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는 김병수 조합장, 윤재춘 제주농협본부장, 김학종 제주양배추연합회장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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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주 5일제 도입 대응 등 논의
제주산 양배추 출하시기가 본격 다가오는 가운데 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수급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14일 애월농협(조합장 김병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농협 관계자와 농민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는 김병수 조합장, 윤재춘 제주농협본부장, 김학종 제주양배추연합회장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오 지사는 최근 시세 하락에 우려를 보이며 생산자가 주도하는 수급안정책이 마련되면 행정이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행정 주도 시장격리보다는 생산자 중심 농정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서로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이에 김 조합장은 “농가에 금융 지원이나 생산비 보조를 확대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최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진한 가락시장 주 5일제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성관 애월농협 양배추협의회장은 “경매 일수가 주 6일에서 5일로 줄면 출하물량이 집중돼 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10월 가락시장 주 5일제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토요일인 11월4일과 12월2일 휴장한 바 있다. 토요일인 내년 3월2일과 4월6일 등 두차례 더 휴장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종료 후 주 5일제 도입이 본격화할 수 있어 농산물 품질 저하와 시세 하락을 우려하는 농가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오 지사는 “제주보다 농업 비중이 낮은 서울시는 이 문제를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면서 “‘농업이 미래’라는 철학을 정부에서부터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제 개선 ▲제주 농산물 부가가치 확대방안 ▲겨울채소 재배 한계선 상승에 따른 대응책 등 현안에 관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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